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삶의 무게

삶의 무게에 짓눌린다.

얼마나 무거운지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다.

떠나고 싶다.

언제쯤 마음이 편해질 수 있을까?

가슴에 돌덩이가 얹힌 것처럼 턱턱 숨이 막혀온다.

지겹다.

벗어나고 싶다.

하지만 모두 내려놓고 어디로 떠날 것인가?

과연 나는 떠날 수 있을까?

아니.

절대 떠나지 못할 것이다.

평생 안고 살아야 하는 짐이겠지.